브라질 영부인 "피아노 치시나" 金여사 "남편 정치 여정에 기회 없어"

룰라 대통령 방한 하루 먼저 입국해 金여사와 민속박물관 친교

김혜경 여사, 브라질 영부인과 차담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1일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2026.2.2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1일 호잔젤라 다시우바 브라질 영부인과 경기 파주의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친교를 다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옅은 옥빛의 한복을 입고 오후 2시 30분께 다시우바 여사와 박물관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먼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브라질 리우 카니발:아프리카의 영혼, 삼바의 리듬' 전시를 관람했다.

다시우바 여사는 김 여사에게 직접 브라질 문화와 역사를 설명하며 "삼바축제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김 여사도 "전시를 보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다시우바 여사가 체험 전시 공간에서 직접 축제용 북을 치며 삼바 리듬을 선보이자 김 여사가 박수를 치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고 전했다.

수장고로 이동한 두 사람은 떡살(떡을 만드는 조리도구)과 소반, 반닫이 등을 관람했다.

다시우바 여사는 한국의 비녀·노리개 등 장신구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김 여사가 용도와 착용법 등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에서 다시우바 여사는 브라질의 퍼레이드에 관해 언급하며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김 여사를 재차 초청했고, 김 여사도 "(일정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답했다.

다시우바 여사 일행이 한국 드라마에 애정을 드러내자 김 여사는 "K팝뿐만 아니라 K-드라마도 세계를 정서적으로 묶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겼다.

이어 다시우바 여사가 대학 시절 피아노를 전공한 김 여사에게 "지금도 피아노를 치느냐"고 묻자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여정을 함께 하다 보니 연주 기회가 없어졌다"고 답했다고 한다.

전 부대변인은 "두 여사는 각자의 남편이 비슷한 점을 많이 갖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김 여사가 '룰라 대통령께서 힘드실 때 헌신적으로 뒷받침한 다시우바 여사를 존경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시우바 여사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 예정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부인으로, 룰라 대통령에 앞서 미리 입국해 김 여사와 친교를 나눴다.

김혜경 여사, 브라질 영부인과 파주국립민속박물관 방문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1일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인터렉티브 미디어월을 통해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2026.2.2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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