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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흡수통일 불추구' 원칙·긴장완화 선제 조치에도 北은 대화 가능성 일축
靑 "평화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북미대화 여건 조성 주력할 듯
(앙카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음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순방 기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북한이 남북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21일 노동당 9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국 정부를 겨냥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며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하는 등 위협성 발언도 이어갔다.
이처럼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에 대해 청와대도 답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모든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3대 원칙을 천명한 데 이어 대북방송을 중단하는 등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정부 때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직접 "업보를 쌓은 것"이라고 비판하고, 이에 더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공식 유감을 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북한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한 셈이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북 대화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는데, 집권 2년차가 된 올해에도 틈새를 만들어내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제9차대회기념 열병식이 지난 25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26.2.2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다만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긴장완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번영하는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혹시 모를 우발적 충돌 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 만큼 이 대통령 역시 북미대화 성사를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며, 남북대화도 재개될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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