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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사상 최초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발령

연합뉴스
충북·대구·경북 등서 갈등 계속되며 당 분열 우려…위기감 고조
일각선 '혁신 방향 안보인다' 비판도…張 "갈등 더 커져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와 공천 일정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6.3.1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김유아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 공천 깃발을 든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의 공천 작업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면서 국민의힘이 지지율 정체의 수렁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현직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와 함께 대구 중진 컷오프설이 제기된 데 이어 내정설까지 나오면서 당내 갈등이 극심해지는 것에 대비해 혁신 공천의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어서다.
당내에서 공천 갈등으로 인한 분열 우려와 함께 '텃밭' 지역인 대구시장도 사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자 장동혁 대표까지 논란 지역에 대한 경선 입장을 밝히며 관리에 나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20일 김수민 전 의원에 대한 면접, 경북도지사 후보자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등 공천 관련 일정을 계속한다.
이 가운데 충북도지사 후보 공모에 추가로 접수한 김 전 의원을 두고는 이른바 내정설이 제기된 상태다.
충북지사 후보로는 애초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비롯한 4명의 후보가 지원했으나, 공관위는 김 지사를 '현역 1호'로 컷오프(공천 배제)한 뒤 추가 후보 접수를 통해 김 전 의원의 지원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이에 따른 다른 후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에서도 공천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자 1명이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본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본경선 선거 운동 기간이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에 불과해 '졸속 경선'이 우려된다며 본경선 일정을 4월 중순께로 연기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대구 역시 중진 컷오프설과 특정 후보 내정 의혹이 제기되며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주호영 의원과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중진 컷오프설을 두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대구 지역 의원들은 전날 국회에서 두 차례 회동해 "대구 시민 뜻이 반영 안 된 인위적 컷오프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지역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당내 경선 방식 및 후보 선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6.3.19 eastsea@yna.co.kr
공천 잡음이 이어지면서 공관위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대구 중진 컷오프설과 관련해 "기존 국회의원이 단체장으로 오는 걸 바라는지, 정치 신인을 바라는지는 지역 주민에게 여쭤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걸 공관위에서 마음대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공관위가 인위적으로 결정해 대구 현역 중진 의원들이 배제되면 그분들이 감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선거를 진정성 있게 돕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럼 대구시장을 정말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도 있는데 공관위가 이런 것까지 고려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장동혁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와 충북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며 "이 공관위원장께서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내 사실상 공관위를 향해 경선 도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논란이 이는 지역들의 공천 방식에 대해선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경북지사 본경선 일정 연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뒤, 충북지사 예비후보 간 전원 경선 가능성에 대해선 "충북 경선 방식은 정해진 바 없고 공관위 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 공천 방식을 두고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지율도 바닥권에서 정체 상태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20%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6%였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지지도(29%)과 국민의힘(28%) 지지도가 오차 범위 안에 있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7%, 국민의힘 12%로 지지도 격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0.6%,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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