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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행정통합 실패·공천 갈등…대구 표심 흔들린다
국힘 내홍에 지지 이탈 조짐…"진정 주민 위한 정치했으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보수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이 강세를 보여온 대구의 민심이 바뀌고 있다는 소리가 나온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 내홍까지 겹치면서 표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의 각종 선거에서 대구에서 보수정당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고 할 정도로 강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초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실패와 6월 지방선거와 관련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깊어지면서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국민의힘의 미온적이거나 단합되지 못한 입장 등이 통합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공론화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지 않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둘러 시작한 행정통합 논의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만 따져 찬반 입장을 표한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임시국회 때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문제를 놓고 민주당은 행정통합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런 요구에 국민의힘은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무산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행정통합 실패에 이어 최근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한 내부 갈동이 깊어지면서 그동안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시민들이 등을 돌리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현역 국회의원 12명 가운데 5명이나 시장직에 도전했고, 이들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걱정하는 당내 갈등 봉합보다는 자신의 선거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보는 주민들이 많다.
회사원 김모(54)씨는 "주변을 보면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요즘 많이 늘어났다"며 "지역 정치인들이 유권자를 항상 염두에 두고 유권자를 주인으로 보고 지역을 진정으로 위한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6선의 주호영 의원은 경선배제(컷오프) 된 것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 동안 국민의힘을 항상 지지했지만 유권자를 무시하는 듯한 국민의힘이 빠른 시일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번 선거에서는 지지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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