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에 음료 투척한 30대 긴급체포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 혐의…정 후보 머리다쳐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에 대해 음료수 공격을 한 운전자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께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중 선거 유세를 하고 있던 개혁신당 정 후보를 향해 접근해 액체가 든 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 후보에게 "어린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라며 청년 정치인을 비하하는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 자신도 정작 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1998년생으로 37세다.

정 후보는 갑작스럽게 날아온 음료수를 얼굴 등에 맞고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후보 수행원들이 달아나는 가해 차량을 막으려 했지만, 운전자는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 후보는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쳐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현재는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면서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나 공모자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음료수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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