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관 '긴급조정 불가피' 발언에 "장관으로서 할 말 한 것"

"긴급조정 결정할 단계 아냐…우려의 눈으로 보고 있다"

'李대통령 지방 일정은 선거용' 野비판엔 "선거와 전혀 무관"

인사 발표하는 홍보수석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정부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5.1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불가피하다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는 15일 "장관으로서 할 말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절대로 파업 같은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상당한 우려와 걱정의 눈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산업부 장관으로서는 만약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 수석은 "청와대와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는 질문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삼성전자가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이 엄청나게 크다"며 "국민 열 명 중 한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직간접적으로 가지고 있고 협력업체도 1천700개가량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노사 간의 협의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노조는 30일간 모든 쟁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쟁의행위가 국민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이다.

한편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 일정이 '선거용'이라는 야권의 비판에는 "지방선거와 전혀 무관하다"라고 일축하며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하고 가야 할 곳을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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