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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하회마을·안동 도심권 막바지 점검…시민, 기대·긴장 교차
회담·만찬·숙박준비 사실상 끝…경호 강화 속 관광 통제 최소화
[촬영 이승형]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멀리서라도 줄불놀이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8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과 안동 도심 일대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류한철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사무국장은 연합뉴스에 "안전 관리와 관람 동선 점검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안동에서 정상회담과 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가운데 회담장과 숙소, 행사장 주변에서는 막바지 점검 작업이 이어졌다.
안동 시내 일대 도로에는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들어간 환영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법흥동 한 아파트 인근에는 '대통령님, 고향 안동을 세계의 무대로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도 걸렸다.
시민들은 신호를 기다리며 현수막을 올려다보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고, 일부 관광객들은 "국제행사가 열린다는 분위기가 실감 난다"며 주변 풍경을 둘러봤다.
하회마을 안에서는 경호·행사 관계자들이 동선을 점검하거나 시설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촬영 윤관식]
관광객들은 평소처럼 오래된 골목을 거닐며 사진을 찍었지만, 곳곳에서는 정부 관계자 차량과 경호 인력이 수시로 오갔다.
부용대 아래 낙동강변에서는 19일 저녁 시간대 진행될 선유줄불놀이 행사 준비 작업도 한창이었다.
강을 가로질러 줄을 연결하는 작업과 좌석 배치 점검이 이어졌고 관계자들은 관람 동선과 안전시설을 다시 확인했다.
선유줄불놀이는 하회마을을 대표하는 전통 불꽃놀이 행사다.
부용대 정상에서 만송정 숲 방향으로 숯 봉지를 매단 새끼줄을 타고 불꽃이 흘러내리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가 합쳐진 불꽃 축제다.
밤하늘과 강물 위로 떨어지는 불빛이 장관을 이루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류 사무국장은 "행사 당일 오후부터 줄불놀이 행사장 주변 둑길 일대 차량 통제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행사장 내부는 신원이 확인된 비표 착용 인원만 입장 가능하지만, 둑길까지는 도보 이동이 가능해 먼발치에서 줄불놀이를 보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9일 당일 하회마을 전체 관광이 통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줄불놀이 행사장 주변을 제외하면 일반 관광객들도 평소처럼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023년 6월 24일 오후 경북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하회 선유줄불놀이'가 열리고 있다. 2023.6.24 psik@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5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안동 한 호텔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하회마을에서 만찬을 하고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후 안동 시내 한 호텔에서 숙박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숙박업소와 식당가에는 문의 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하회마을과 경북도청 신도시 일대 일부 숙박시설은 상당수 예약이 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 시내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정상회담 개최 소식 이후 예약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안동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세계에 다시 알릴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묵을 것으로 알려진 숙소 주변에서는 출입 통제용 시설물 설치와 차량 이동 동선 확인 작업도 이어졌다.
호텔 관계자는 "정부 요청에 따라 모든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보안과 안전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촬영 윤관식]
하회마을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외국 손님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아 음식과 서비스 준비에 신경 쓰고 있다"며 "큰 행사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지역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성과 세계유산 도시라는 점이 맞물리며 안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1박 2일 일정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 발전과 문화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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