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향방문' 다카이치 日총리에 '안동 하회탈' 선물

안동 한일정상회담 기념…한지가죽 가방·홍삼 등도 준비

호류지 방문한 한일 정상
(나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4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안동을 찾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하회탈을 선물한다.

안동 하회탈 9점을 이어 붙인 목조각 액자로 선비와 양반, 각시 등 여러 얼굴이 두루 포함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화합을 상징하며 한일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하회탈 9종 세트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지 가죽(닥나무 껍질과 면을 붙여 만든 식물성 가죽) 가방, 홍삼의 일종인 지삼(地蔘), 달항아리 백자 액자도 선물로 준비했다. 한지와 홍삼은 한일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당시 주로 오간 품목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양국의 견고한 유대와 앞으로도 지속될 교류와 협력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물 포장지에도 이런 뜻을 반영해 숙종 임금 당시의 조선통신사 행렬도가 쓰였다.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을 위해서는 '눈꽃 기명(그릇)' 세트가 준비됐다. 아연유약과 은으로 눈꽃 형태를 표현한 것으로, 그의 고향인 후쿠이현의 설경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안동 시민들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별도로 선물을 준비했다.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는 안동포로 제작한 홑이불을, 안동하회마을 종친회는 소형 장승 조각상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지로 만든 가죽가방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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