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한 장병 복지사업 잠정중단
국방부-스타벅스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한 'Hero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당시 모습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방부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진행했던 장병 복지 증진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순직, 공상 장병 자녀 장학금 지급 및 격오지 부대 음료 지원 등 순수한 목적의 장병 복지사업으로 (스타벅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격오지 부대 음료지원 등 사업은 잠정 중단, 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한 국민정서와 스타벅스코리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신중하게 방향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지난달 초 'Hero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업무협약을 맺고 격오지 부대 방문 음료 지원, 순직 및 공상 군인자녀 장학금 지원, 전역예정 장병 대상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사회적 파문이 일면서 관가 전반에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행안부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불매를 선언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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