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관위 실권자는 위철환…출국금지하고 수사해야"

"李대통령, 유야무야 덮는다면 탄핵 사유…野주도 특검해야"

소통관 기자회견 하는 나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부실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12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4일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초래한 선관위의 실권자라면서 출국금지와 수사 개시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당장 물러나야 할 사람, 당장 출국금지 조치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오히려 비상임인 노태악 위원장보다 바로 실질적 실권자 위철환 상임위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 상임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밥 친구'로 알려진 막역한 사이"라며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민주당 윤리심판원장까지 지낸 친이재명계 노골적인 편향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밥친구 위철환의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셀프조사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조사가 아니라 자수, 자진사퇴 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이 장악한 선관위의 총체적 불법과 직무유기를 이대로 유야무야 덮고 넘어간다면 이는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린 명백한 탄핵 사유"라며 "야당 주도 특검이 아니면 결코 제대로 된 수사, 진상규명이 불가하다. 반드시 야당주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의원은 자신이 지난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였다면 당장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으로 가서 재선거를 선언할 것 같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그는 "내가 출마하고 싶어서 그런다느니 하는 저질공세에는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나는 그저 원칙과 상식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처럼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상황에서 한 치의 부실도 부정도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오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지지와 압승을 통해 정당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lap@yna.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