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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투표함 개봉·수량 확인 안 하고 보관 물품 이송 없이 돌아가
경찰 2천여명 투입, 출입로 확보 과정 충돌도…연행자는 없어
(서울=연합뉴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로 진입하고 있다. 2026.7.2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이의진 정지수 기자 =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경찰 협조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해 40분간 현장을 확인했다.
지난달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두 개가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으로 뒤늦게 옮겨져 개표되면서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국조특위 위원들은 곧바로 지하로 이동해 보관 중인 물품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점검했다.
이들은 투표함 이송 이후 잠금장치 관리 상태와 보관 절차를 점검하고, 폐쇄회로(CC)TV 설치 위치와 보안 체계 등을 살펴보며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위원들은 약 40분간 돌아본 뒤 오후 1시 47분께 현장을 떠났다.
(서울=연합뉴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한 가운데 개표소 내부에 투표용지 보관상자가 쌓여 있다. 2026.7.2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투표함 개봉이나 투표지 수량 확인 등 실질적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들은 보관 중인 물품도 외부로 이송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떠났다.
경기장 내부에는 외부에서 진행되는 봉쇄 시위로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 및 투표지 247만장 등이 반출되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있다.
투표록과 사전투표록, 투표함, 투표지 보관 상자, 개표상황표 등 선거 관계 서류와 개표 장비, 임차 PC·프린터 등도 보관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일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 조사가 예정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 참가자들이 스크럼을 짜고 있다. 2026.7.2 eastsea@yna.co.kr
앞서 경찰은 이동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출입구 주변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바깥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한 참가자가 발을 다쳤다며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됐다. 일부 참가자들이 기동대를 향해 항의했으나 주변 참가자들이 이를 만류하기도 했다.
출입구에서 이동 조치된 참가자가 다른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는 등 현장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다만 위원들과 경찰이 출입구를 확보한 뒤에는 항의하던 참가자들도 점차 흩어져 긴장 분위기가 다소 잦아들었다.
경찰은 이날 국조특위의 현장 검증 과정에서 연행된 시위 참가자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경찰이 2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개표소 현장검증을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를 막은 시위대를 강제 이동 조치하고 있다. 2026.7.2 eastsea@yna.co.kr
시위 현장에는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혼자 끝까지 막았던 여성,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도 등장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경찰은 현장에 대화경찰 100여명과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천명을 배치해 현장을 관리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공원 내 실시간 인구(관람객·행락객 포함)는 1만2천∼1만4천명으로 집계됐으나, 시위 인원만 별도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국조특위, 잠실개표소 27일 만에 봉쇄 뚫고 40분 현장검증[http://yna.kr/AKR20260702093151004]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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