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관학교 통합으로 잘못된 역사와 단절…조속히 추진"

前참모총장 46명 '재검토' 촉구엔 "별도 입장 없어…다양한 의견 가능"

국방부, 국방교육 대개혁을 위한 첫걸음으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6일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해 장교 양성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그래픽). 2026.7.16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정책이 "잘못된 역사와 단절하고 헌법과 국민에 충성하는 국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미래전 대비와 교육의 효율화, 합동성 강화 측면에서 추진되고 있다"면서도 잘못된 역사와의 단절, 헌법에 충성하는 국군 정체성을 추진 배경으로 들었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과거 3차례 군사쿠테타를 거론하면서 "육사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책임을 물은 일이 있나"라며 사관학교 통합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날 전임 각 군 참모총장 46명이 '사관학교 통합 재검토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해선 "별도 입장은 없다.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만 말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국방부는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달 2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0월께 국군사관학교 창설 세부계획을 수립·발표한다는 방침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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