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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동산 세제개편·형소법 논란 등에 서울·보수·고령층 이탈"
민주 44.6%·국힘 37.6%…2주 연속 오차범위 밖 與 우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p) 내린 43.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3%로 지난주 대비 2.5%p 올라, 두 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보다 5.9%p 내린 36.8%를 기록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29.8%)와 부산·울산·경남(38.7%)에서도 전주 대비 각각 5.5%p, 4.8%p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30대(33.2%·1.3%p↑)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하락했다.
70대 이상에서 5.6%p 하락한 43.4%로 나타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60대(49.2%)에서는 5.3%p, 20대(27.9%)에서는 2.5%p, 50대(52.3%)에서는 2.2%p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40.7%·7.9%p↓)과 학생(25.1%·4.8%p↓), 가정주부(49.2%·4.3%p↓)에서 하락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7.6%)에서 5.6%p, 진보층(63.7%)에서 2.0%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더해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까지 중첩되면서 서울, 보수층,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돼 긍정평가 하락세가 4주 연속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7.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5%p,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7.0%p로 지난주보다는 0.4%p 줄었지만,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은 서울(7.3%p), 대전·충청·세종(6.9%p), 대구·경북(5.0%p)에서, 국민의힘은 인천·경기(2.7%p)와 전남광주·전북(2.2%p)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20대 지지도가 10.7%p, 60대 지지도가 3.5%p 떨어졌지만, 국민의힘은 20대 지지도가 5.2%p, 60대 지지도가 8.5%p 올랐다.
30대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6%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1.7%p 하락했다.
직업별로 보면 민주당은 농림어업(8.7%p)과 무직·은퇴·기타(2.1%p)에서, 국민의힘은 가정주부(8.2%p), 사무·관리·전문직(3.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6%p)에서 하락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계파 갈등 심화로 서울과 20대, 보수층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봤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 세제 개편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한 공세로 서울, 대구·경북(TK) 및 보수층이 결집했으나 당내 징계 내홍과 지도부 실언 악재가 상쇄되면서 지지율은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의 지지도는 각각 2.9%로 집계됐으며, 진보당(1.5%)이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9%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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