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李대통령에 인요한 적십자회장 인준 재고 요청

與 "당 내외 의견 수렴해 어제 靑 만찬서 李대통령에 전달"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 의원직 사퇴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를 표명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5.12.10 nowwego@yna.co.kr

(서울·안동=연합뉴스) 박경준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임을 위한 인준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 만찬이 끝나고 김 대표가 별도의 자리에서 인 회장을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 회장 임명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당 내외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런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국회는 전날 공개한 '2026년 8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결과'를 보면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심사를 벌여 인 전 의원의 적십자사 회장 취업에 대해 '취업 가능'으로 판단했다.

인 전 의원이 취업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 대통령의 인준을 받으면 적십자사 회장에 취임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적십자사는 지난 6월 22일 중앙위원회 의결로 인 전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인 전 의원이 2024년 12월 비상계엄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했다는 점 등을 들어 적절치 않은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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