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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잘 되라고 때리기 보다 아프라고 때리는 느낌…암투처럼 비쳐"
"與, 2030 이해 여전히 부족…한두개 '쇼잉'으로 끝날 일 아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왕정 비판'에 "잘되라고 때리기보다는 아프라고 때리는 느낌까지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유 작가의 현 정부를 향한) '왕정', '오만한 권력자', '반드시 실패한다'라는 등의 인식과 표현은 애정 어린 비판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면들이 더 부각돼 지지층도 더 불안해하고, 불안이 증폭돼 여러 여론조사 지지율에도 반영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 작가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정치적 비판·비평을 하는데, 한 번도 먹고 사는 문제에 그렇게 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깊이 짚어주면 좋을 텐데 권력, 여권 내 암투처럼 비치는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낮은 청년층 지지도와 관련해선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민자당, 민정당을 바라보던 눈으로 지금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꼈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30에 대한 민주당의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 왜 민주당을 싫어하는지 깊이 있는 성찰과 고민을 해야 한다"며 "한두 가지 '쇼잉'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근본적 태도와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법제처가 현행 모자보건법 개정 없이도 임신 중지 의약품 수입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데 대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인들 역할을 하는 일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식약처가 미적거리며 이것(임신중지약물)을 허용하지 않아 어둠의 경로로 구입해 복약하는 분들이 상당했다"며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하는 식약처의 임무 방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임신 중지 약물 허용을 지시한 뒤 각 부처 간 의견 조율 과정이 꽤 진전됐다고도 전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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