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도권 집중 문제 못 풀면 대한민국 미래 없어"

기초단체장 오찬서 "서울서 멀수록 두텁게 지원…지방 권한·재정 확대"

네팔 홍수엔 "안타까워…재외국민 조기 생환 성원해달라"

이재명 대통령,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8.27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수도권의 폭발 위기와 지방 소멸의 문제는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한 뒤 "고질적인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전 국토의 잠재력을 깨워 '모두의 성장' 시대를 만들어야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 3특'을 중심으로 전국의 산업지도를 완전히 재편하고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주권정부는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되는 지방 특례 제도를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특화된 지원이 이뤄지도록 계속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의 실질적 권한과 재정을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선 9기 기초단체장 오찬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27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다만 "이 모든 과제를 중앙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는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은 필수"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어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서 한 마음으로 보폭을 맞춘다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하기 전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홍수를 언급하며 "우리 재외국민 9분의 생사가 불명확한 상황이라서 아주 안타깝다"며 "모두 조기에 생환하도록 함께 온 마음으로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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