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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영업자 "이제서야 복구 시작…자연재해여서 지원 절실"
지난달 24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8.24 image@yna.co.kr
(거제·통영=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광복절 연휴 극한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경남 거제와 통영지역에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으나 여전히 개인 피해 복구는 더뎌 주민들은 애가 탄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거제와 통영지역 수해 응급복구율은 100%로 집계됐다.
응급복구는 도로와 하천, 상수도 등 공공시설과 단독주택을 비롯한 주거시설 등 '생활밀착형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시설이 아닌 개인 사업장 등 일반 사유시설은 복구가 더딘 상황이어서 피해 주민들은 막막하다고 호소한다.
거제시 둔덕면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30대 자영업자 전모 씨는 "지난 4일 복구를 시작해 아직 복구 작업이 많이 남았다"고 토로했다.
광복절 연휴 거제에 900㎜가 넘는 비가 쏟아진 탓에 전씨 캠핑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주변 산에서 내려온 토사와 돌무더기가 캠핑장 터를 덮쳤지만, 개인이 중장비를 쉽게 동원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동안 복구가 계속 지연됐다.
전씨는 "공공시설이나 주거시설 복구가 우선인 상황은 이해하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이기 때문에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도 일반 사유시설에 대한 복구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개인이 운영하는 거제 둔덕면 새우양식장에서 자원봉사를 한 50대 장모 씨는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해보니 피해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컸지만, 지원인력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액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에 양식장 업주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며 "대비가 힘들었던 재해 복구에 대해 좀 더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오전 8시 기준 전체 사유시설 피해 건수 1만6천848건, 피해액은 약 51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집계된 사유시설 피해 가운데 생활밀착형 시설로 분류되지 않은 곳 대부분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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