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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등 미래 협력 확대"…이재용 등 경제·문화계도 참석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6.9.9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파리=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국빈 만찬에는 한국 정부와 경제계·문화계 주요 인사 17명도 동석,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실질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경제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LS그룹 구자은 회장,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LG전자 류재철 사장, 현대차 성김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한화토탈에너지스 나상섭 대표, 셀트리온 서진석 대표, 코스맥스 최경 대표, 큐노바컴퓨팅 이준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화계에서는 넥슨코리아 강대현 공동대표, SLL 박준서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한상준 위원장,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가수 화사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오늘 아침 (파리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때, 지평리 전투에 참여했던 참전 용사들을 만나 눈물이 왈칵 솟았다"며 "한-프랑스가 140년 동안 쌓은 우정과 연대를 바탕으로 원자력·인공지능·반도체·양자기술·핵심광물·문화와 인적 교류 등 미래 협력의 지평을 넓혀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어로 '빵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를 뜻하는 '코팡'(copain)이 된 것 같다"며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함께 만들 빛나는 미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영접나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이동하고 있다. 2026.9.9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가야금을 청자로 축소해 제작한 공예품인 '청자 가야금'을 선물했다.
이는 올해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한국의 전통 현악기 공연을 관람했던 인연을 상기시키고, 마크롱 대통령이 학창 시절 피아노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음악에 조예가 깊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한강 작가의 책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의 프랑스어·한국어본을 전달했다. 이 역시 마크롱 대통령이 국빈 방한 당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을 언급한 것을 떠올린 선물이다.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벨 피아노 전곡집'과 나전 클러치백을 선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빈 만찬을 계기로 이 대통령에게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대십자 훈장'을, 김혜경 여사에게는 '국가공훈 대십자 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는 한-프랑스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한 것이라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만찬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9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한 당시 우리 전통 현악기 공연을 관람했던 마크롱 대통령을 위해서 '청자 가야금'(윗쪽 사진)을 준비했다. 또한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한 '라벨 피아노 전곡집'과 삼베를 여러 겹 겹쳐 형태를 제작한 후 옻칠과 자개로 장식한 나전 클러치백을 선물했다. 2026.9.9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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