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 "호르무즈 파병 반대"… 與지지층은 55%가 반대[NBS]

진보층 60% '파병 반대'…보수층선 53%가 '파병 찬성'

정부, 미국 요청에 호르무즈 군사적 자산 파병안 구체화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등 군사적 자산을 파병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병력과 자산을 파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병 전력으로는 바닷속 잠수함을 찾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함대에 유류 및 탄약 등 군수품을 지원하는 대형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천t급)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취역식 당시 소양함 모습. 2026.9.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군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초계기·군수지원함 등을 파병하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파병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36%, 모름 또는 무응답은 19%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각각 54%와 59%로 과반이었다. '찬성한다'는 여론은 20대 이하(40%), 60대(4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5%가 파병에 반대했고, 31%는 파병에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파병 찬성이 46%, 파병 반대가 40%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0%가 파병에 반대했으며, 보수층에선 53%가 파병에 찬성했다.

중도층에선 파병 반대가 43%, 파병 찬성이 35%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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