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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통합시 "TP 주사무소 위치·존속 법인은 아직 미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와 전남 테크노파크(TP) 통합이 두 법인을 모두 청산해 새 법인을 만드는 방식이 아닌, 한쪽 법인을 존속시키고 다른 한쪽을 청산하는 '흡수통합' 방식으로 추진된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서형빈 통합시 전략산업국장은 지난 10일 열린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TP 관련 양쪽을 모두 청산하는 방법과 한쪽을 청산하는 방법을 검토했지만, 새 법인을 구성하는 데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한쪽을 청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양 TP와 관계기관, 기업, 연구진 등이 참여한 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8월부터 매주 한 차례씩 통합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나, 어느 법인을 존속시킬지와 통합 TP 주사무소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 국장은 "상당 부분 진전됐지만 가장 예민한 부분은 주사무소를 어디에 둘 것인지"라며 "양쪽 TP가 이른 시일 안에 단일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양 TP의 규모와 재정 상태도 비교됐다.
현금 보유액은 전남TP 217억원, 광주TP 102억원이며 2026년 예산은 전남TP 1천482억원, 광주TP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제외하면 808억원이다.
기간제 포함 인력은 전남TP 195명, 광주TP 141명이며 전남TP는 11개 시·군에 19개 센터를 두고 있고 광주TP는 2개 단지에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최근 2년간 재정 수지는 전남TP가 약 23억원 순이익, 광주TP가 약 15억원 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신민호(순천6) 의원은 전남TP가 현금 보유액과 예산, 인력, 인프라, 재정수지 등에서 광주TP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들어 사실상 전남TP를 존속 법인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신 의원은 "경쟁력을 갖추고 현재 경쟁 우위에 있는 곳을 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점이 있는 곳은 그 기조를 유지해 더 경쟁력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통합의 시너지"라고 강조했다.
서 국장은 "자산, 인원, 운영 상황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며 "주사무소도 그런 큰 원칙에서 결정하자는 방향으로 추진단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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