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때 연합사 부사령관' 강신철 "책임감 느껴…국민께 사과"

"러캐머라 당시 사령관에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믿어달라' 강조했다"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최주성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재직 시 벌어진 12·3 비상계엄에 대해 "당시 최고 계급이었던 저로서 무거운 책임감, 정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당시 별 4개를 달고 군을 지휘했던 면에서는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책임을 비껴가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군이 헌정질서를 훼손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강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계엄 당시 자신의 행적에 대해 "공관에 있던 중 연합사 관련 참모로부터 보고를 받았고, (러캐머라 당시) 연합군사령관이 보안통화를 요청한다는 내용을 전파받아 부대로 복귀한 후 통화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당시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의 소통 내용에 대해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강 후보자는 "(러캐머라 당시 사령관이) 우리 사법체계에서 이루어진 결과(해제 결의안 통과)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며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고, 해제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보고 '이제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믿어 달라' 그 말을 제가 강조를 했다"고 언급했다.

강 후보자는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현역 육군 대장이었으나 계엄 관련 계통에서 벗어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 중이어서 연루를 피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앞서 인사 발표 당시 "헌법존중 태스크포스(TF)와 국방부 감사 결과, 연루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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