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신철, 철거 특공 안 창피한가"…與 "재테크 모르는게 문제"

청문회서 부동산 공방…국힘 "정직성 문제"·與 "명쾌하게 송구하다 말해"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여야는 1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철거민 특별공급 수혜 의혹과 아들의 7억원대 상가 매입 신고 누락 등 부동산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상가 매입 사실을 인사청문 과정에서 보고하지 않은 것을 두고 정직성을 지적하고 철거민 특공 의혹을 토대로 도덕성 문제를 부각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해명에 문제가 없다며 후보자를 옹호했다.

첫 질의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장관 후보자 아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7억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아파트 분양권을 노리고 이것을 사는데 이것을 몰랐다고 한다면 어느 국민이 믿겠나"며 "아들 하나 간수 못 하는데 어떻게 50만 대군을 지휘한다는 말인가"라며 질타했다.

이어 강 후보자가 재산 신고에 상가 매입을 누락한 사실을 짚으며 "천하람 의원이 문제 제기를 하고 나니까 그 이후에 와서 보고를 했기 때문에 장관의 정직성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 아버지, 형, 고모 모두 다 철거에 따른 보상으로 철거민 특별 분양을 받아서 딱지를 4개나 받았다"며 "이것이 철거민 특별 분양이라는 걸 후보자가 몰랐나"라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후보자나 후보자 아버지가 그 집이 없어지면 살 곳이 없어지는 정말 철거민의 상황이었나. 이건 좀 쪽팔리는 일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방 지휘관들의 대대장이나 연대장들의 문제가 소위 말해서 재테크 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라며 "명쾌하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해 주시니까 '과연 육군 대장 출신답다'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청문회 증인 채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임종득 국민의힘 간사는 "증인을 통한 확인은 막혀 있고 검증에 필요한 자료마저 제대로 제출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회가 과연 무엇을 근거로 후보자를 검증하나"고 지적했다.

반면 김병주 민주당 간사는 "임 간사는 강훈식 비서실장이라든가 청와대의 인사 라인들을 증인으로 요구했다"며 "청문회장을 정치공세의 장으로 만들려고 이러한 증인들을 요청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맞받았다.

오늘도 증인 없는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증인·참고인석이 비어 있다. 2026.9.16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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