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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짧은 연휴에 이른 성묘객 몰려…일부 진입로 차량 정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는 제수 장보기·관광지엔 가을 나들이 인파
(영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일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성묘객들이 성묘하고 있다. 2026.9.20 mtkht@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휴일인 20일 전국 공원묘지와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등에는 성묘와 명절 준비, 가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원묘지에는 연휴 혼잡을 피해 조상에게 미리 인사를 올리려는 성묘객들이 몰렸고, 주변 도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와 선물용 과일을 고르는 시민들이 명절 준비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명절 분위기가 났다.
전국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도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로 붐볐다.
◇ 전국 공원묘지에 성묘객 발길…일부 도로 정체
전남광주 북구 영락공원묘지에는 이날 명절 당일을 피해 미리 성묘에 나선 시민들이 찾았다.
성묘객들은 꽃다발과 제수를 준비해 묘소를 찾은 뒤 잡초를 뽑고 묘비에 내려앉은 먼지를 닦으며 조상에게 명절 인사를 드렸다.
전북 전주 승화원에서 한 성묘객이 소담한 차례상을 차리고 예를 갖추고 있었다. 아직은 따가운 가을볕 아래 술잔을 채우고 먼저 떠나간 고인 앞에 절을 올렸다.
이 성묘객은 "추석 연휴에는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서 먼저 왔다"고 말했다. 곳곳에서는 미처 마치지 못한 벌초도 한창이었다.
승화원은 성묘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주차 공간을 추가로 넓히고 인력을 배치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양시 통일로IC와 파주시 서울시립 용미리추모공원 일대는 성묘객과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차량 정체가 나타났다.
인천가족공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3만2천800여명의 성묘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여명 늘어난 것으로, 짧은 연휴를 피해 미리 성묘하려는 시민들이 증가한 것으로 인천시는 봤다.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20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영락공원묘지에서 성묘객들이 추석을 앞두고 미리 묘를 찾고 있다. 2026.9.20 mhk0226@yna.co.kr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추석 당일에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울산하늘공원에도 추석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추모객이 방문했다.
국립영천호국원도 성묘객이 몰리며 입구까지 1km가량 차들이 줄지어 섰고 묘역 내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했다.
춘천 경춘공원묘원과 동산추모공원, 강릉공원묘원 등에도 성묘객들이 찾아 묘소를 정돈하고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준비했다.
(시흥=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시흥갯골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염전 체험을 하고 있다. 2026.9.20 xanadu@yna.co.kr
◇ 가을 정취 즐기고 추석 장보고…전국 곳곳 주말 인파
전국 관광지와 축제장에는 초가을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몰렸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려 서커스와 인형극 등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에서는 제11회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사흘째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영화 상영과 거리공연을 즐겼고,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행사에도 참여했다.
강원 정선 민둥산에서는 억새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가운데 등산객들이 능선길을 걸었고, 원주 무용 공연장에서는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와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테마파크인 대구 이월드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 1만5천여명이 찾았다.
(시흥=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시흥갯골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열기구 체험을 하고 있다. 2026.9.20 xanadu@yna.co.kr
제주에는 이날 하루 3만4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관광객과 도민들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열린 2026 제주 해녀 축제장과 서귀포시 효돈동에서 열린 제22회 쇠소깍 축제장, 성산일출봉 등지를 찾아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부산 반여동 청과물도매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명절 과일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추석 선물과 제수용으로 사용할 과일을 꼼꼼히 살펴보며 명절 준비에 나섰다.
부전시장과 구포시장에도 제수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시장 안이 붐볐다.
(김호천 임채두 손형주 정다움 임병식 김근주 천정인 박영서 김솔 김현태 기자)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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