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부실 의혹' 민형배 등 고발"
바다와 섬 품은 여수세계섬박람회장
(여수=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열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너머로 바다와 섬이 펼쳐져 있다. 이날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금오도 등 일원에서 열린다. 2026.9.5 mhk022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자유통일당은 21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예산 편성·집행·관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과 관련,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업무상 배임, 지방재정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의 박수관 조직위원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서영학 여수시장, 정기명 전 여수시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영록 전 전남도지사와 관련 실무 공무원 전원을 고발 대상에 넣었다.

그러면서 "박람회 공식 사업비가 703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연계 사업을 포함하면 총 관련 예산이 한때 1천839억원대로 집계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도 169억원의 추가 재정 지원이 건의됐고 개막 이후에는 콘텐츠 보완 명목으로 또다시 추가 예산이 편성됐다. 그런데도 개막 첫 주말 관람객이 3만5천여명에 그쳐 300만명 목표치에 크게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와 무관한 공무원의 단순 박람회 방문을 정식 출장으로 처리토록 하는 공문이 상급기관 명의로 하달된 정황을 확인했는데, 이는 관람객 통계를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한 의도적 조치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박람회 관련 계약 중 경쟁 입찰이 아닌 다수의 수의계약 체결 정황을 확인했는데 계약 대금이 부풀려 책정된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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