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책은행, '암살자(들)'에 300억 투자…외압 규명해야"
'청와대 대외비 문서에 선관위 특검 문구' 회견 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청와대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문구가 적혀 있다며 의혹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3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국책은행에서 3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해당 영화에 20억원을, 한국산업은행은 펀드 출자를 통해 4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또 해당 영화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는 중소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2억5천만원, 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0억원 등이 각각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책은행들이 역사왜곡 음모론 영화 '암살자(들)'에 직접 투자하고, 국책은행 출자 펀드까지 투자한 내역을 최초로 확인했다"며 "국책은행인가, 좌익 선전영화 후원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이자 고시반 친구이며,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취임 단 엿새 뒤에 이 영화에 20억원 집행을 결정했다"며 "자리를 챙겨준 이 대통령에 대한 보은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국책은행들이 뜬금없이 좌편향 영화와 제작사에 수백억 원의 투자를 한 경위와 이재명 정부의 개입 여부까지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투자 경위에 외압은 없었는지, 청탁은 없었는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쟁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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