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범죄·횡령"…3년간 서울청서 346명 징계받아

국힘 진종오 "관리·감독 체계 전반 점검해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전원 사퇴 촉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전원 사퇴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6.6.2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최근 3년간 서울경찰청에서 모두 346명의 경찰공무원이 징계를 받아 전국 시·도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15일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경찰관 징계 현황'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

연도별로는 2024년 150명, 2025년 107명, 2026년 8월 기준 89명으로 총 3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경찰공무원 전체 징계 인원(1천445명)의 23.9% 수준이다.

징계 수위별으로는 전체 징계자 346명 중 절반 정도인 171명이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 처분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파면 14명, 해임 47명, 강등 35명, 정직 75명이다.

주요 비위 사례에는 업무상 횡령, 공동공갈, 무허가 외부 강의, 성범죄 등이 포함됐다.

A 경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서 명의 예금을 무단 인출해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2025년 파면됐다.

B 경감은 지인과 공모해 불법체류자 대상 금전 갈취를 시도(공동공갈)해 해임됐고, C 경위는 겸직 허가 및 사례금 신고 없이 외부 강의를 진행해 해임됐다.

2026년에는 D 경사가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제안 및 강제추행 혐의로, E 경위가 강제추행 혐의로 각각 해임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진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경찰이 횡령과 공갈, 성범죄 등 중대 비위의 당사자가 되었다는 것은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문제"라며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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