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 정부 견제론 우세…'與 승리' 34%·'野 승리' 47%[한국갤럽]

정계 인물 호감도 조사, 오세훈 30%·한동훈 23%·김민석 23%順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촬영 황광모 이동해]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2028년 치러지는 제23대 총선에서 여당 후보보다 야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바라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결과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34%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정부 견제론'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60%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50%)와 50대(48%)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부 견제론이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73%(견제론 13%),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89%(지원론 3%)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49%로 정부 지원론(16%)의 3배에 달했다.

이념 성향 중도층 역시 정부 견제론(44%)이 정부 지원론(36%)보다 높았으나 무당층에 비해 양론 격차가 크지 않았다.

주요 정계 인물 7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30%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는 57%였다.

이어 무소속 한동훈 의원 23%(비호감도 64%), 민주당 김민석 대표 21%(비호감도 59%),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20%(비호감도 68%),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19%(비호감도 66%) 순이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4%로 조사 대상자 중 호감도가 가장 낮았다.

장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68%였으며, 이 의원은 72%로 7명 중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진영별로 진영 내 호감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45%), 정 전 대표(39%), 조 원장(37%) 순으로 비슷한 호감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63%)이 가장 높았고 한 의원(47%), 장 대표(35%) 순으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오 시장(27%), 김 대표(23%), 한 의원(22%)이 20%대 호감도를 얻었으며 이외 인물들은 10%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7명은 지난 대선 이후 실시한 '선호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매번 거론된 사람들이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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