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세종行 추진에 "대통령 계신 데 저희도 있는 것"

"합참·국방부 같이 움직여야"…'군 통수권 보좌 이상 없어야' 입장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의 한반도 안보상황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의 2031년 세종시 이전이 추진되는 데 대해 "대통령님이 계시는 데에 저희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국방부의 이전은 "건물과 인원만 가는 게 아니다. 국가가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발표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는 그동안 이전 여부가 불확실했던 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외교·안보 관련 부처도 2031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대상에 포함됐다.

군령·작전 기능을 지닌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세종으로 가고 합참은 서울에 남으면 유사시 지휘 등 대응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 부처 장관 등으로 구성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효율적 논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합참과 국방부가 따로 간다고 저희가 말씀드린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같이 움직여야 하고 지휘소(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부처 특수성을 고려해 군 통수권 보좌 기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을 갖고 이전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논의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통령의 국군 통수 보좌와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이상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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