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영상] 육군 최초 여성 '탑 헬리건' 나왔다…아파치 조종사 편연주 소령

연합뉴스
"평화공존 정책 일관되게 추진…북미회담 가능성, 불투명하고 불확실"
"호르무즈, 아무 역할도 안할 수는 없어…방안 수립되면 국회에 설명"
"대사 소환조치 별개로 우크라 지원 국제노력 동참…대러제재 견지"
(서울=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0.30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청와대는 30일 "정부는 DMZ(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분명한 원칙을 갖고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달 비무장지대 MDL(군사분계선) 이남 지점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이 설치한 지뢰 폭발로 큰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사고 이후 유엔사와 함께 조사를 했으며 최종 발표를 통해 북한군의 지뢰가 정전협정 위반임을 밝히고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며 "사고 지점의 지뢰 지대도 폭파했고, 유엔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는 등의 대응도 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이 MDL을 넘어오는 행위에 대해서는 작전 지침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고 있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로 대응태세를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위 실장은 "MDL 일대 긴장 조성의 근본 원인인 'MDL 인식 불일치' 해소를 위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수차례 제안했다"며 "정부는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재개방침에 대해서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확성기를 시험방송 하지 않았느냐는 조각 정보도 있는데 확실하진 않다. 10월 말 이전에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며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맞물린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을 두고는 "특별한 (대화 재개) 정황은 없다. 북미회담 정황은 아주 불투명하고 불확실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미국 측과 협의해야 한다"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안전에 관한 내용도 거론됐다.
위 실장은 "청해부대 활동을 강화·확대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 중인데 아직 검토가 완료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도 밝힌 것처럼 어떤 경우에도 전쟁에는 절대 관여·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활동 및 국제 기여를 해 간다는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이 수립되면 국민과 국회에 투명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청해부대의 임무 지역을 확대하는 데에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두고 전투에 관여하는 것이라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는데, 합당한 우려에는 적절한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국제사회에 있어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기여를 해야 하는 것은 정해져 있고 어떻게 할지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0.30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위 실장은 "우크라이나 측의 비공개 합의 위반과 관련, 우리로서는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게 신뢰 회복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우크라이나 측과 필요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과 공관원 일부 철수 등의 조치도 현지 안전 문제 등을 제반 상황을 감안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위 실장은 "다만 일각에서 대우크라이나 정책 전반에 변화가 있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도 있는데, 위 사안과 별개로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는 계속 동참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러 제재와 수출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 온 정책에도 변함이 없으며, 이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 국민·기업의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지금 상황과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분리해 접근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로서도 문제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출구를 찾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hysup@yna.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