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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바디[미 매사추세츠주]=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한국계 민주당 정치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의 행사장 '올리오 피바디'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11.4 sj9974@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고(高)씨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후보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자 조부의 고향인 제주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고태식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노인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댄 고 후보의 조부인 고광림 박사와는 8촌으로 괸당(친척의 제주어)"이라며 "우리 가문 출신이 세계적인 인물이 돼 매우 명예롭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가족들에게도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모두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마을 차원에서도 환영 현수막을 준비하는 등 주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와 같은 제주 고씨 분파의 하나인 '영곡공파'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기쁘고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제주 고씨 영곡공파 종친회 고태용 사무국장은 "제주를 사랑해 일부러 고씨 성을 쓰는 것 같다"며 "가문의 영광이고 개인적으로는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제주 고씨 영곡공파 종친회에 따르면 고 후보의 조부인 고광림 박사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서 태어나 공립보통학교 4년을 졸업했다.
고광림 박사는 1960년대 초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와 대사대리를 지낸 외교관이자 국제법학자다. 고 후보 아버지인 하워드 고(고경주) 하버드대 교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보를 지냈다.
삼촌인 해럴드 고(고홍주) 박사는 예일대 로스쿨 학장과 오바마 행정부 국무부 법률고문을 역임했다.
고 후보는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을 따라 제주 고씨 성(姓)을 쓰고 있다.
고 후보는 2013년 9월 조부의 고향인 제주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AP통신은 3일 오후(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판정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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