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상대편 말은 모두 그르다? 광신…진영주의 경계해야"(종합)

"선동에 의지하는 구호정치, 연고에 의지하는 오더정치 극복해야"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2026.1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선동과 구호에 의지하는 '구호 정치', 이권과 연고에 의지하는 '오더 정치' 모두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진영을 떠나 국민 삶에 영향을 끼치는 '일하는 정치'가 중요하다는 한 변호사의 영상을 링크한 뒤 "감사하다. 말씀대로 국민 삶이 중심이 된 '일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왜 정치를 하는지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며 "특히,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면 같은 무게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기대하시는 대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X에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파시스트라 부르는 것은 민주적 토론과 거리가 먼 태도라는 내용의 한 네티즌 글을 재게시하고 "좌든 우든, 전이든 후든 관계없이 맹신, 극단주의, 진영 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라고도 썼다.

이 대통령은 "'내 편이 하는 말은 모두 옳고 상대편이 하는 말은 모두 그르다'라고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한다면 심각한 상태"라며 "그런 걸 보통 광신이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누가 주장하든 옳은 것은 옳은 것이어야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해지고, 그래야 논쟁을 통해 팩트와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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