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보험주, 3차상법개정안 기대에 강세…미래에셋생명 장중 상한가
미래에셋생명
[촬영 안 철 수] 2024.10.3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지난 20일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보험 관련 종목들이 23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085620]은 오전 10시 1분 기준 전장 대비 17.66% 오른 1만4천590원에 거래되며 보험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상한가인 1만6천1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어 매수세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005830](7.38%), 흥국화재[000540](5.73%), 삼성생명[032830](3.88%), 롯데손해보험[000400] (4.75%), 현대해상[001450](3.87%) 등 다른 보험주들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에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됐다. 3차 상법 개정안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의 1년 이내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이날 DB손해보험에 대해 "3차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 통과해 자사주 14.5%를 소각하며 기계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NH투자증권[005940] 정준섭 연구원은 "이번 보험주 주가 급등은 보험사 실적이나 업황과는 무관하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보험사 예실차(보험사의 예상 손해율과 실적손해율의 차이) 부진과 신계약 둔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DB손해보험을 제외하면 주주환원 등 자본정책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강세와 유동성, 3차 상법 개정 추진 등 이슈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기업의 실적 방어력과 자본정책의 명확성, 또 주주환원 확대 여력 및 수익률 여부에 근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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