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회장 자택 담보로…MBK, 홈플러스 수혈자금 1천억원 마련
홈플러스 앞날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본사 차장 이상 및 부서장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가운데 28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지점에 간판 일부가 손상된 모습. 회사는 "매출과 인력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본사 인력 효율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번 희망퇴직은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조혁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26.1.28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긴급운영자금(DIP·Debtor-In-Possession) 1천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투입할 긴급운용자금 명목으로 1천억원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자택 등을 담보로 설정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째 되는 오는 4일 법원의 회생 연장 결정을 앞두고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 자산 대부분이 비상장 회사인 MBK파트너스의 지분이다 보니 자택을 확실한 담보로 잡아 (1천억원을) 마련한 것"이라며 "홈플러스가 유동성이 긴급한 상황이니 회생 연장만 되면 바로 투입하겠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작년 12월 DIP 투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적자 점포 매각 등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MBK파트너스와 채권자인 메리츠가 1천억원씩 부담하고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1천억원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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