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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너지시설 장기타격 우려…브렌트유 장 초반 한때 10% 이상 치솟아
가스 가격, 전쟁 전의 2배 넘어…"노르트스트림 이상 결정적 충격"
(AFP=연합뉴스) 지난 2일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카타르 에너지 가동시설의 모습.[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서울=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곽민서 기자 =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에 이란이 중동 전역의 에너지시설 공격으로 응수하자 19일(현지시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전장보다 10% 이상 급등한 배럴당 119.1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장중 가격인 119.5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었다.
이후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긴 했지만, 여전히 6%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경유 선물 벤치마크 가격도 장중 한때 배럴당 190달러까지 올랐다. 블룸버그는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장 초반 배럴당 100.02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90달러대 후반으로 다소 상승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WTI와 브렌트유 간 가격 격차는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오전 장중 한때 ㎿h(메가와트시)당 73유로를 넘어 전장 대비 35%까지 올랐다.
이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후 20%로 상승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전쟁 발생 전의 두 배 수준이다.
영국 가스 기준 가격도 섬(Therm·약 29㎾h)당 1.8파운드까지 올랐다가 전장보다 23% 높은 1.71파운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역시 전쟁 전의 2배 이상으로 오른 수준이다.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가 나란히 급등한 것은 3주째로 접어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중동의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전방위 난타전으로 번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지역 가스시설을 공격했고, 이에 따라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어 이날도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에 있는 얀부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정유시설(SAMREF·삼레프)이 드론 공습을 받아 얀부항의 석유 수출터미널 선적이 한때 중단됐고, 쿠웨이트 정유 시설 2곳 역시 이란 드론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수전 사크마르 휴스턴대 교수는 카타르 라스라판 피격 등을 가리켜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노르트스트림 공격에 비견되거나 그보다 더 심각한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의 게임체인저(결정적 타격)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기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데다 조만간 생산 재개 징후가 거의 없다는 전망이 불안을 키우고 있다.
전쟁이 끝나고 석유·가스 운송이 정상화하더라도 파손된 시설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안-소피 코르보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피해 범위를 명확히 모르지만 복구에 수개월 걸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며 "최악의 경우엔 라스라판이 연내 재가동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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