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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새마을금고 2025년 영업실적 발표…올해 정부합동검사 35개로 확대 실시
8.3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 5%대로 하락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조2천여억원의 순손실을 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2024년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1조원을 웃돌았다.
한때 8%를 상회했던 연체율은 5%대로 떨어졌다.
행정안전부는 1천251개 새마을금고의 2025년 영업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1조2천65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체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 따른 것이다.
순손실 규모는 1963년 금고 설립 이후 최대치였던 전년(1조7천423억원)에 비해서는 4천765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1조원을 넘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하반기에는 소폭의 순이익을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025년 말 기준 286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조9천억원(0.7%) 감소했고, 총수신은 255조3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1.2%) 줄었다.
총대출은 183조1천억원으로 6천억원(0.3%)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100조8천억원으로 6조3천억원(5.9%) 줄었으나, 가계대출은 82조3천억원으로 5조8천억원(7.6%)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체율은 5.08%로 2025년 6월 말(8.37%) 대비 3.29%포인트(p), 전년 말(6.81%) 대비 1.73%p 하락해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사태) 사태에 몰렸던 2023년 말(5.07%) 수준을 회복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7.91%로 전년 말(8.25%)보다 0.34%p 하락했지만, 2025년 6월 말(7.68%)과 비교하면 0.23%p 상승해 최소규제비율(4%)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행안부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대출 규제 강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자산관리회사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 '비전2030위원회' 출범, 특별관리 기간 및 전담조직(TF) 운영 등으로 경영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충남 천안시 M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비전2030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2.26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실금고 구조조정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2023년 7월 이후 합병을 통해 총 42개 금고가 정리됐으며, 이 가운데 25개는 2025년에 통합됐다.
예수금은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도 불구하고 수신금리 하락과 증시로의 자금 이동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행안부는 전담 조직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금융당국과 건전성 현황 점검과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등 공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의 확충된 검사 인력을 활용해 2026년 정부합동검사를 35개로 대폭 확대 실시하고, 적기시정조치 등 적극적인 감독권을 활용해 부실금고 구조조정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손 관리 강화와 사업비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병행해 2년 내 흑자 전환을 유도하고, '비전2030' 개혁안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가 지역 상호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회복하도록 지도·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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