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트럼프 '최후통첩' 시한 앞두고 방향성 탐색 전망

트럼프, 이란 공격 유예 시한 하루 더 연기…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삼성전자 잠정 실적발표도 'D-1'…"주요 이벤트 속 변동성 장세"

국내 주식 시황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6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하루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이란 '집중 공격'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확전에 대한 불안감과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인 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으로 출발해 한때 5,400선을 넘어섰다. 이후 오름폭을 소폭 줄인 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천145억원, 7천1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에 개인은 2조87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가며 약 2년 6개월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을 끊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부활절 직전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앞서 2일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하자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약해지면서 주가지수는 하락분을 대부분 회수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7포인트(0.13%) 내린 46,504.6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37포인트(0.11%) 오른 6,582.69,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3포인트(0.18%) 상승한 21,879.18로 거래를 끝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장의 눈은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연기하면서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체적인 설명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9시가 된다.

이는 핵심 인프라 공격을 유예하며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시한을 애초 예고했던 6일에서 7일로 하루 연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저녁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 공격을 유예한 디데이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해당 일을 기점으로 양국의 종전 혹은 휴전 합의 여부가 전쟁 피로감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추가 악화 여부, 내일(7일) 있을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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