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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단련 공간에 매트 깔고 자기도"…과천 국가고시센터 '포화'
인사처, 세종 국가채용센터 건립 추진…"인재 채용의 허브될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전문가 등이 합숙하며 공무원 채용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과천 국가고시센터.
국가보안시설로 엄격한 보안이 유지되는 센터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3일 언론에 공개됐다.
매년 21종(221과목) 시험의 문제를 출제하는 이곳에는 지난해 시험 출제를 위해 4만1천621명이 다녀갔다.
시험마다 교수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많게는 300명가량의 출제 및 지원 인력이 보름가량 머무는 구조다.
그러나 준공된 지 20여년이 되면서 시설 수용 능력이 포화한 데다가 시설 자체도 노후화된 상태다.
[인사혁신처 제공]
센터는 문제심사실, 문제은행 서버실, 보안실, 합숙공간, 구내식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숙소는 2인 1실 사용이 기본이다.
그러나 "침실이 너무 부족할 때는 일부 인력이 체력단련 공간에 매트를 깔고 잠을 자기도 한다"고 인사처 관계자는 전했다.
휴식·운동 시설도 부족한 상태다. 출제 인력은 경조사나 건강상 위급한 상황 정도를 제외하면 센터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데, 산책이 가능한 중앙정원의 규모가 작아 이동 인원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요일별로 걷는 방향이 정해져 있을 정도였다.
센터에 인접해 별도 건물로 있는 채점·면접·역량평가 시설도 노후 교육 시설을 리모델링한 것이어서 천정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안전에 우려가 있고, 확장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처 관계자는 "열악한 시설 때문에 현실적으로 출제 위원을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인사처는 이에 따라 공무원 채용업무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되는 세종 국가채용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세종 센터는 KTX 오송역에서 버스로 20분 내외에 갈 수 있는 세종시 6-1생활권에 3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천387억원이다.
지난달 건립 사업이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처는 올해 말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축 기획 및 설계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처는 향후 세종 센터가 완공되면 채용 시설 이원화에 따른 과도한 출장 등 비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국가·지방·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포괄적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의 수용이 가능한 전용 면접 시설을 공공 부문에 개방해 상시 활용할 수 있고, 공공부문 출제 대행 등 지원을 통해 채용 공정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시험과 역량평가도 가능해 응시자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터가 대한민국 모든 공공부문의 채용을 지원하는 인재 채용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혁신처 제공]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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