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째 국내 주식 '팔자'…규모는 4조원으로 축소

채권은 한 달 만에 순투자 전환

코스피, 소폭 내렸지만 8,000선은 사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장을 마감한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5.28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류나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기조가 4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규모는 지난달 약 4조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4조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동 전쟁이 발발한 전월에 43조원 넘게 팔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비하면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천38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4천80억원을 순매도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2천121조4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5%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545조2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동(2천억원)만 순매수했고, 아시아(1조8천억원), 미주(1조6천억원), 유럽(2천억원) 순서대로 순매도가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1조7천억원), 룩셈부르크(1조6천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싱가포르(3조4천억원), 영국(2조5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은 한 달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8조890억원을 순매수하고 7조6천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4천42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원), 미주(7천억원)가 순투자했고, 중동(8천억원), 아시아(1천억원) 등이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4조7천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졌고, 통안채는 1조4천억원어치 순회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은 전월 대비 1조4천억원 늘어난 325조2천억원(상장잔액의 11.6%)으로 집계됐다.

new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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