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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이어 요금 산정 방식 등 변경 예정…"주차요금 현실화"
올해 5개월 만에 관람객 325만명 넘어…2년 연속 '600만 시대' 여나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2026.4.2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3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박물관 주차 요금이 또 오를 전망이다.
15일 문화계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주차 요금 산정 방식을 조정하는 내용의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관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박물관은 "주차 요금 산정 방식과 주차 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5인승 이하 승용차의 경우, 기본요금이 30분 기준 900원에서 60분 기준 1천원으로 바뀌며 추가 요금은 10분당 500원씩 부과될 예정이다.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박물관에 2시간 머무른다고 가정하면 기존에는 기본료와 추가 요금을 합쳐 3천600원이 부과됐으나, 앞으로는 4천원을 내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버스의 주차 기본요금은 1천800원(30분 기준)에서 2천원(60분 기준)으로, 추가 요금은 10분당 6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주차된 차량에 부과하는 하루 최대 요금도 대폭 인상된다.
승용차의 경우, 현재 일일 최대 요금이 1만8천원이지만 앞으로는 3만원을 내야 한다. 버스의 일일 최대 요금은 3만6천원에서 6만원으로 배 가까이 오른다.
박물관을 후원하는 공익법인인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원과 극장 '용' 관람객의 주차 요금 또한 3천600원에서 4천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차 요금과 산정 방식을 바꾸는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9월 승용차와 버스의 기본 주차 요금과 추가 요금, 일일 최대 요금 등을 인상한 바 있다. 주차 요금 인상은 2005년 용산 개관 이래 처음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관람객 30만명 돌파 이벤트가 열린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오가고 있다. 2026.2.19 mjkang@yna.co.kr
이런 조치는 최근 관람객 증가세와 무관하지 않다.
국립중앙박물관 안에는 소형 주차장과 업무용 주차장, 대형 주차장이 있으며 약 9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꾸준히 늘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주차장에 들어가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5월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25만5천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224만1천592명)보다 45.2% 증가한 상황이다.
겨울 방학과 설 연휴가 있던 1∼2월, 노동절(5월 1일)과 어린이날(5월 5일) 연휴가 낀 5월에는 월 관람객이 7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연간 관람객이 작년(650만7천483명)에 이어 2년 연속 600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물관은 이달 25일까지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관리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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