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8,900선…'9천피' 눈앞에(종합)

'매파적' 연준에도 상승…개인 순매수, 외국인·기관 '팔자'

SK하이닉스 4%대 급등, 첫 '260만닉스'…코스닥, 1%대 하락

상승 출발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SK하이닉스 주가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8포인트(0.23%) 오른 8,884.92에, 코스닥지수는 2.15포인트(0.21%) 내린 1,029.81에 개장했다. 2026.6.18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첫 9,000'을 향해 바짝 다가서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0분 기준 68.70포인트(0.78%) 오른 8,932.94다.

지수는 20.68p(0.23%) 오른 8,884.92로 출발, 8,975.52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000까지 약 24p를 앞두고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2일 기록한 8,933.62다.

장중 최고치 경신 무렵에는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했으나, 직후 기관은 순매도 중인 외국인 대열에 합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610억원, 7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 7천575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만 2천553억원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1천841억원, 7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1.6원 오른 1,525.0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신호를 보냈지만, 시장은 이를 선반영하며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 연준 위원들의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연내 1회 인상(중간값 3.8%)을 예상한다고 밝혀, 지난 3월 금리 1회 인하(경제전망 점도표)에서 경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도표에서는 연내 1회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적은 위원은 18명 중 9명에 달했고, 이 중 6명이 두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21%, 1.34% 내렸다.

허재환 유진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FOMC 회견에서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했다"며 다만 "유럽이나 일본은 금리 인상 후 오히려 추가 인상 기대가 진정되고 있다. 올해나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는 오히려 물가를 빨리 안정시켜, 위험자산 가격의 폭넓은 상승에 더 도움 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77% 상승하며 '260만닉스'를 달성했다.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는 상승 중이다. SK스퀘어[402340](4.07%)와 삼성전기[009150](0.89%), 삼성생명[032830](2.91%) HD현대중공업[329180](0.71%) 등은 오르고, 현대차[005380](-1.29%), LG에너지솔루션[373220](-2.16%), 삼성물산[028260](-2.45%)은 하락하고 있다.

이외 많은 종목이 '파란불'이다. 같은 시각 상승 종목 수는 170∼180개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 봐도 하락 종목이 과반이다. 금속(-3.65%), 건설(-2.80%), IT서비스(-2.49%), 화학(-2.03%), 운송·창고(-1.90%) 등이 하락 중인 가운데, 부동산(1.63%)과 제약(1.55%), 보험(0.88%), 전기·전자(0.86%), 제조(0.50%) 등이 2% 미만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날 역대 최대인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하면서, 장 초반 1% 넘게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2.15p(0.21%) 내린 1,029.81로 개장, 같은 시각 18.18p(1.76%) 내린 1,013.78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7억원, 435억원 순매도, 개인만 1천4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기준 전 업종이 보합 또는 하락세다. 전기·가스, 광업, 부동산, 보험 등이 보합인 가운데, 금융(-2.94%), 운송장비·부품(-2.72%), 기술성장기업부(-2.45%), 제약(-2.44%), 건설(-2.13%) 등이 하락 중이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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