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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하닉 ADR 상장에 향후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 증가 예상"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으로 투명성 강화…당국 운동장 넓어져"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가 전장보다 184.03p(2.52%) 오른 7,475.94로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4.7원 내린 1,501.4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3.43p(5.47%) 오른 837.43으로 마감했다. 2026.7.10 ondol@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국제차관보)은 12일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수급은 경상수지 흑자 증가 등 한국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환율은 여전히 펀더멘탈과 괴리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 아래로 내려서는 등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의 기초여건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며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국제경제관리관은 "SK하이닉스[000660]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영향도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ADR 발행을 통해 약 265억달러를 조달했다. SK하이닉스가 조달 자금 중 상당 부분을 국내 투자 등에 활용하기 위해 원화로 환전할 경우 한국 외환시장에는 달러 공급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이런 대규모 달러 유입이 원화 약세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 국제경제관리관은 아울러 "외환시장의 24시간 개장으로 시장 투명성이 강화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의 운동장이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국의 대응 역량이 오히려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으로 야간시간대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당국이 시장 상황을 살피고 대응할 시간과 수단도 확대됐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중동전쟁 재개 가능성은 일부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중동전쟁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으며 시장 민감도도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주요국 통화가 중동 불확실성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원화는 당분간 다른 통화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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