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레버리지 거래대금 첫 1조 밑으로…"관심 빠르게 하락"

전체 ETF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레버리지 손바뀜도 뚝

코스피, 3.8% 급등 6,50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장을 마쳤다. 전날 1.62% 오른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2026.8.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16종(인버스 2종 포함)의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 강화를 시행한 지 4거래일 만이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의 총 거래대금은 9천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 거래대금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27일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16종의 거래대금은 대책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12조4천485억원이었으나, 시행 첫날인 31일에는 3조1천518억원으로 급감했고 지난 3일(1조3천872억원)과 4일(1조2천556억원)에는 1조원대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여왔다.

전체 ETF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날 5.7%를 기록하며, 지난 3일(5.4%)과 4일(4.5%)보다는 소폭 올랐다. 이날 ETF 전체 거래대금이 15조9천억원으로 3일(17조8천409억원)과 4일(19조1천204억원)보다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규제 강화 시행 전 30∼4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해당 상품의 회전율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거래대금/시가총액×100)은 11.4%로 다시 축소됐다. 이 비중은 지난달 30일에는 219.1%였다가 지난 4일에는 15.7%를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들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를 68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을 순매도했다.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많은 567억원어치 팔아치웠고, KODEX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각각 232억원과 62억원 순매도했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요건 강화가 조기시행으로 시가총액 상위 2개사에 쏠렸던 자금이 점차 다른 업종과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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