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8명 중 1명 "주식·채권으로 노후준비"…14년새 5배로↑

2011년 2.6∼2.8%→작년 12∼13%대…'동학개미 운동' 2021년 기점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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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한시적으로 비과세하는 내용을 담은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25일 서울 한 증권사 미국 주식 관련 광고. 2025.12.25 cityboy@yna.co.kr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노후 준비 방법으로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을 선택하는 20·30대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 준비 방법(복수 응답 가능)으로 '주식·채권 등'을 꼽은 20대(19∼29세)는 12.8%였다. 관련 연령대 조사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1년(2.6%)과 비교하면 14년 새 10.2%포인트(p) 상승했다.

30대 역시 주식·채권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은 비율이 2011년 2.8%에서 작년 13.4%로 10.6%p 급등했다.

각각 약 5배로 늘어난 것이다.

주식·채권을 선택한 2030대 비율은 '동학개미 운동' 등으로 주식 열풍이 불었던 2021년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4%, 2.7%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각각 11.6%, 11.3%로 수직 상승했고 작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장년·노년층에서도 노후 대비로 주식·채권 투자를 택한 비율이 늘었지만,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40대는 2011년 2.4%에서 작년 8.0%로 5.6%p 상승했다. 50대는 2.4%에서 6.0%로, 60세 이상은 1.4%에서 3.1%로 각각 높아졌다.

다만 40대는 2021년(8.2%)에 비하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노후 준비 방법의 가장 큰 두 축은 국민연금과 예·적금이었다.

작년 19세 이상 전체 인구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노후 준비 수단으로 택한 비율은 71.0%,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은 44.1%였다.

20대 역시 노후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69.0%)과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45.9%)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고, 30대(국민연금 68.7%,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 41.2%)도 마찬가지였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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