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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홍지선 "무안 활주로 내년까지 정비"…'선양여' 담아 특별법 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선결 과제인 광주공항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시간표도 구체화하고 있다.
17일 국회 등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무안공항 활주로 기층 일부에서 부실이 발견돼 전면조사하고 있으며 부분 보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내년까지 활주로 정비를 마치고 2028년 상반기 광주공항을 폐쇄해 민간공항 기능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산단도 탄약고 등 조기 활용이 가능한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홍 후보자 발언을 새로운 이전 계획이라기보다는 이미 정해진 2028년 군공항 기능 분산 일정에 맞춘 기존 방침을 더욱 확정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8년 상반기까지 광주 군공항 주요 기능을 다른 공군기지로 임시 분산한다는 방침을 이미 세운 상태다.
군공항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분산하기로 한 만큼 민간공항도 그 전에 무안으로 이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무안공항 활주로 보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기존 공항 이전 시한에 맞춰 정비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까지 무안공항 활주로 정비를 마친 뒤 2028년 상반기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고 같은 해 중순까지 군공항 주요 기능을 분산하게 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일정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2030년 6월 첫 양산 목표와 맞물려 있다.
정부는 군공항 전체 이전을 기다리지 않고 탄약고 이전 예정지 등 우선 활용할 수 있는 약 63만평부터 산단 조성과 팹 건설을 추진해 2028∼2029년 팹 건설을 거쳐 2030년 6월 첫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공항 이전 방식과 재원 조달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통합시는 국방부가 현재 선양여가 가능하게 하고, 종전부지를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군공항 이전사업비 부족분에 국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관련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보완하는 데 먼저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골격을 유지하되 반도체 산단 조성으로 부족해지는 이전사업비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시는 법 개정과 함께 무안지역 지원사업도 사전에 발굴하는 등 군공항 이전 절차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시 관계자는 "현재는 정부와 함께 반도체 산단 조성을 위한 광주군공항의 선양여가 가능하게 하고, 사업비 부족분에 국비가 들어올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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