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4% 급등 마감…SK하이닉스는 6.4% 뛰어(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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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8일 각각 3%와 6% 넘게 급등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37% 오른 26만1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26만1천원(+3.37%)으로 개장한 삼성전자는 오후 한때 26만2천원(+3.76%)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6.42% 급등한 185만7천원에 마감했다.

3.72% 오른 181만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종일 완만하지만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반등을 기록한 분위기가 국내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4%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 뛰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4% 급등했다.

엔비디아(+2.54%), 마이크론(+5.50%),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4.64%), 샌디스크(+.21%) 등 주요 반도체주가 모두 유의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생산능력이 제한적이란 점을 고려할 때 내년 공급 여건이 더욱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전망, 내년 칩 판매량이 올해 두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언급 등이 AI 반도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진정되며 미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됐고, 국제유가도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점도 주식시장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4천362억원과 1조5천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5천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9천595억원과 1조2천896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3조8천723억원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6천35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순매수 상위종목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천620억원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는 1조3천272억원을 순매수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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