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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패키지·라이브 서비스 자체 퍼블리싱 확대…플랫폼도 넓힌다
"게임 소유권은 유저에게"…실물 패키지 발매 의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도쿄게임쇼(TGS) 2026이 열린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텔라 블레이드' 닌텐도 스위치 2 버전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2026.9.18 jujuk@yna.co.kr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김형태 시프트업[462870] 대표가 "패키지와 라이브 서비스 게임 양쪽에서 자체 퍼블리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도쿄게임쇼(TGS) 2026이 열린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시프트업과 자회사 언바운드가 개발하는 게임 중 패키지 게임의 온라인 유통은 우리가 할 것이고,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도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자체 퍼블리싱 확대…최대한 많은 이용자에게 게임 선보일 것"
시프트업은 올해 TGS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을 공개했다.
시프트업이 2024년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처음 발매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듬해 PC 버전으로 출시됐고, 오는 11월에는 '컴플리트 에디션' 출시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 2 플랫폼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스위치2 독 모드든 휴대 모드든 동일하게 50∼60프레임에서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게끔 신경을 썼다"라며 "신체 절단면이 조금 어두운 색으로 표현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존 콘솔이나 PC와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게임성을 희생하지 않는 한 최대한 많은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도쿄게임쇼(TGS) 2026이 열린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텔라 블레이드'에 출시될 '베요네타'와의 협업 콘텐츠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2026.9.18 jujuk@yna.co.kr
최근 '스텔라 블레이드'에서 선보인 일본 플래티넘게임즈의 액션 게임 '베요네타'와의 협업 콘텐츠 개발 과정도 밝혔다.
김 대표는 "베요네타는 제 인생에서 톱 3에 드는 액션 게임으로, 언젠가는 이 게임과 뭔가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라며 "단순히 베요네타의 의상이 그대로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베요네타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세계에 등장한다면'을 콘셉트로 한 오리지널 의상도 등장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플래티넘게임즈와 만나 더 깊은 컬래버레이션을 논의해 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 AI 영상 논란 사과…"게임 소유권은 유저에게"
시프트업이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텔라 블레이드' 차기작 '블러드레인' 홍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국내외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산 일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사내 AI 랩스를 통해 AI 활용법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하던 중 결과물이 괜찮은 것 같아 발표했다"라며 "실험의 결과는 실험의 영역에 있어야 했는데, 정식 콘텐츠로 발표하게 되어 '블러드레인'을 사랑해 주신 팬들께 아쉬움을 드렸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이어 "개발 과정에서 AI는 어떤 식으로든 사용하게 되겠지만, 어떻게 잘 활용할지 이용자들께 잘 알려드리는 것도 중요하다 본다"라며 "앞으로는 완성된 게임플레이를 통해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도쿄게임쇼(TGS) 2026이 열린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2026.9.18 jujuk@yna.co.kr
김 대표는 최근 실물 디스크 단종, 메모리 가격 폭등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게임업계의 동향에 대해 베테랑 개발자로서의 솔직한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는 언제나 게임의 소유권은 유저에게 있다고 보고 있고, 저 또한 한 명의 게이머로서 오프라인 매체를 수집하거나 친구와 공유하던 경험을 앞으로도 나누고 싶다"라며 "이 시기에 '스텔라 블레이드' 스위치판을 내면서 실물 카트리지를 출시한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또 "얼마 전 AI 기반 렌더링 기술인 DLSS 5가 공개됐는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물론 애플이나 AMD 칩셋에서도 돌아간다"라며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을 통해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보고, 그런 연구를 앞으로 해나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혁신적인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프트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대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전 월급이 3개월 정도 안 나온 적이 있어서 투자받으려고 돌아다녔는데, 많은 투자사가 당시 개발 중이던 '스텔라 블레이드'를 되려 리스크로 보고 회사 가치를 깎았다. 프로젝트를 접고 MMORPG를 만들면 밸류를 더 쳐준다는 회사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도 그때는 자신감이 없어 고민했지만, 이용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에 스텔라 블레이드를 끝까지 만들 수 있었다"라며 "유저들 덕분에 대한민국 게임시장도 변화할 수 있었다고 본다. 계속해서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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