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대서양 횡단 페타비트급 해저케이블 2029년 가동

"전력·인프라 비례적 확대 없이 전송 용량 2배로 늘려"

메타의 대서양 횡단 해저케이블
[메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 메타플랫폼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페타비트(Pb)급 용량의 해저 케이블 '페탈(Petal)'을 구축해 2029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저 케이블 길이는 미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7천㎞에 달한다.

현재의 최고 수준의 해저 케이블에 비해 데이터 전송 용량을 2배로 늘렸다.

혁신적인 설계로 전력이나 물리적 인프라를 비례적으로 확대하지 않고 데이터 전송 용량을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메타측은 설명했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긴 거리에 멀티코어 광섬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처음으로 기존 케이블이 초당 테라비트(Tb) 단위의 용량을 전송하는 반면 페탈은 초당 1Pb(1,000Tb)의 전송 속도를 낸다.

이는 대략 전 세계 인구의 75%가 동시에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네트워크 용량이다.

메타는 자료에서 "해저케이블은 대륙간 인터넷 트래픽의 99% 가량을 처리한다"며 "급증하는 대륙간 디지털 서비스 수요에 맞추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저 케이블 시스템 전문기업 일본 NEC, 광섬유 제조사 스미토모전기공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가 대서양 연안의 케이블 연결을 맡는다.

메타는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 케이블 인프라 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투자는 자사 AI 트래픽 처리 능력을 늘리는 동시에 최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외부 대상 AI 컴퓨팅 임대(네오클라우드) 사업 확장에도 발판이 될 수 있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ofcour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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