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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엔/달러 환율은 157.21엔까지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5.33p(0.66%) 내린 6,844.41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2.71p(0.32%) 내린 843.87로 개장했다. 2026.9.29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일본 외환 당국이 엔화 약세에 미국과 공조해 대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추가로 내고, 분기 말·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29일 1,35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달러당 1,356.7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1,365.1원)보다 8.4원 내렸다.
환율(오후 3시 30분 기준)은 23∼24일 상승했다가 25일 8.5원 하락하고 28일에는 7.6원 올랐으나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최근 들어 '퐁당퐁당' 움직이고 있다.
간밤 오름폭을 일부 되돌려 1,35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환율은 1,360원 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가 완연해졌다.
이날 환율 흐름은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에 경고 메시지를 내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원화가 동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전날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엔화 가치 하락과 관련해 "일본의 총리와 재무상, 미국은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시장이 이를(미국과 일본의 엔화 관련 메시지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카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2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엔화 약세가 문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잇따른 일본 엔화 약세 경계 메시지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좀처럼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당 157.331엔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157.625엔)보다 0.29엔 하락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내내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밑에서 움직였고, 한때 157.21엔까지 떨어졌다. 21일(156.578엔) 이후 8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반도체 수출 등으로 달러를 넉넉히 확보한 수출업체들이 월말, 분기 말을 앞두고 달러화를 대거 매도(네고)하면서 원화 강세가 한층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2.27원으로, 3.69원 하락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주식을 2조9천43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환율 방향까진 바꿔놓지 못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25로, 0.08 상승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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