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반도체 수출' 훈풍에 7천피 턱밑…코스닥 4.48% 급등(종합)

코스피 1.95%↑, 4거래일만에 반등…삼전닉스, 3%대 안팎 상승 마감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 강세속 5거래일 연속 상승…1천230개 종목↑

"실적개선 유효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

'마이크론·반도체 수출' 훈풍…코스피 1.95%·코스닥 4.48%↑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로, 코스닥지수는38.38포인트(4.48%) 오른 894.29로 장을 마쳤다. 2026.10.1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7,0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반도체 수출 훈풍에 4%대의 급등을 기록한 코스닥과 나란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33.31p(1.95%) 오른 6,971.3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지난 3거래일간 총 3.43% 하락했다.

지수는 23.55p(0.34%) 내린 6,814.49로 출발해 등락하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선 기관만 3천34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천43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무려 1조4천310억원 내다 팔았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 228억원, 개인 50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358.4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짓눌렸던 증시가 한국 수출 통계 발표와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호실적 등 재료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산업통상부는 9월 수출액이 1천209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3.5% 증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특히 월 수출액이 1천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달러로 작년 9월 대비 262.8% 증가하며 사상 처음 600억달러 고지를 밟았다.

간밤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호재 중 하나였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수준인 542억3천만 달러(약 73조5천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간밤 미국이 발표한 8월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3.7%)를 밑돌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점은 여전히 경계해야 하는 재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하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돌파하면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국제유가도 반등해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2%,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6%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실적 개선 기대가 유효한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면서 "방산 업종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국채 금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상승세는 일부 진정됐고, 오는 2일 미국 당국 발표에서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 미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전에 하락세였던 삼성전자[005930]는 2.79%, SK하이닉스[000660]는 3.21% 올라 마감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장 초반 상당수 하락세였지만, 장을 거듭하며 SK스퀘어[402340](1.40%)와 삼성전기[009150](3.17%), LG에너지솔루션[373220](0.98%), 현대차[005380](1.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3%)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 KB금융[105560](-1.66%)과 신한지주[055550](-2.17%), 하나금융지주[086790](-1.31%)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65%)이 5%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제약(2.89%), 전기/전자(2.84%), 증권(2.70%), 제조(2.46%)가 뒤를 이었다. 하락 업종은 화학(-1.12%), 건설(-0.40%), 음식료/담배(-0.35%) 등이었으나 그 수는 많지 않고 하락 폭도 크지 않았다.

코스닥은 1.95p(0.23%) 내린 853.96으로 개장, 38.38p(4.48%) 오른 894.29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에서 1천2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 수는 423개 정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10억원, 5천680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7천7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이 4.13% 올랐고, 에코프로[086520](5.58%)와 에코프로비엠[247540](5.13%)이 5%대 상승률로 주성엔지니어링[036930](3.66%)을 앞지르며 시총 2, 3위를 지켰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반도체 장비주인 원익IPS[240810](9.13%), 이오테크닉스[039030](8.46%), 리노공업[058470](10.90%), HPSP[403870](8.32%), 피에스케이[319660](9.0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6천491억원과 8조3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1천억원이다.

kua@yna.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