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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 세트 전승 금메달…1·2세트 초반 열세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시상식. 이상혁을 비롯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AG)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LoL 종목 결승전에서 중화 타이베이(대만)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올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와 준결승·결승전을 통틀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실 세트 전승을 기록했다.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항저우 AG 금메달에 이어 2연속 제패다.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토너먼트 대한민국 대 대만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2026.10.2 saba@yna.co.kr
한국은 '페이커' 이상혁과 '제카' 김건우 두 미드 라이너 중에서 이날 제카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1세트 경기 초반 대만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대만의 'Doggo' 추쯔취안은 경기 초반 연이어 3킬을 따내며 바텀 라인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국은 초반 실수를 만회하고자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었지만, 18분께 집단 교전에서는 일방적으로 2킬을 내주며 3번째 드래곤 버프까지 내리 내줬다.
대표팀은 23분경 역전의 나팔을 불었다. 드래곤 앞 한타에서 '제우스' 최우제가 추쯔취안의 진을 물고 늘어지며 유리한 구도로 싸움을 시작했다.
도고는 벽 뒤로 빠져 궁극기를 썼지만 대부분 빗맞췄고, '구마유시' 이민형이 먼저 쓰러진 상황에서도 제우스와 제카가 집중력 있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상대 올킬을 기록했다.
대만은 26분께 탑 라인에 고립된 '캐니언' 김건부를 기습했지만, 제우스와 제카의 적절한 합류로 오히려 역공으로 잡아내며 총 골드 차이까지 역전했다.
한국은 34분께도 압도적인 탑 라인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그대로 상대 본진에 돌격, 넥서스를 깨뜨리며 첫 세트 승리를 따냈다.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토너먼트 대한민국 대 대만의 경기. 한국 선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6.10.2 saba@yna.co.kr
대만은 2세트에서도 바텀 라인에서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추쯔취안이 2분경 'JunJia' 쥔지아의 갱킹에 힘입어 구마유시와 '케리아' 류민석 듀오를 더블킬로 잡아내고 라인전을 리드했다.
쥔지아도 기습에 특화된 녹턴으로 초반에 연이어 이득을 챙기며 4킬을 내리 챙겼다.
대만은 12분경 한때 골드 차이 4천까지 앞서며 전선을 한국 본진 쪽으로 밀었다.
한국은 또다시 20분 이후 한타에서 날카롭게 맞받아쳤다. 제카의 로크는 한타에서 킬을 쓸어담으며 쥔지아와 추쯔취안의 성장을 억제했고, 벌어진 격차를 크게 좁혔다.
대만은 드래곤 버프 4스택에 30분경 내셔 남작(바론) 버프를 얻고 쥔지아를 앞세워 한국을 상대로 올킬을 따냈다.
대만은 33분경 여유롭게 장로 드래곤을 두들기며 한국에 싸움을 걸었다.
외곽에서 간을 보던 한국은 구마유시가 미드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캐니언' 김건부가 극적인 드래곤 스틸에 성공, 판세를 일거에 뒤집었다.
한국은 드래곤 버프를 등에 업고 올킬을 기록, 곧바로 텅 빈 대만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34분만에 2세트까지 승리를 따냈다.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토너먼트 대한민국 대 대만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2026.10.2 saba@yna.co.kr
한국은 3세트에서 대만의 초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맞받아쳤다.
추쯔취안이 앞선 세트처럼 바텀 라인에서 라인을 밀며 강하게 몰아쳤지만, 케리아의 선방으로 일대일 킬 교환에 그쳤다.
한국은 드래곤 버프를 2개까지 방해 없이 챙기고 13분께 바텀과 탑 라인에서 각각 킬을 따내며 앞서나갔다.
한국은 22분께 제우스가 상대 주력에 접근해 발을 묶은 사이 제카와 캐니언이 연속 킬을 따내며 올킬을 기록, 한쪽으로 기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번째 드래곤 버프까지 챙긴 한국은 상대의 저항 없이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한국은 크게 벌어진 오브젝트와 총 골드 차이를 우위로 25분께 대만의 수비를 뚫고 본진에 진입, 억제기를 터트리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한 차례 기회를 얻은 대만은 역전 기회를 노렸다. 캐니언은 장로 드래곤 생성 20초를 앞두고 상대 정글러 쥔지아를 잡아냈다.
방해 없이 장로 버프를 얻은 한국은 그대로 대만 본진 깊숙이 진격, 30분 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아시안게임 여정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올해 AG e스포츠 종목에서 이날 LoL 종목을 마지막으로 금 2개, 은 1개, 동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토너먼트 대한민국 대 대만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이상혁(맨 왼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2026.10.2 saba@yna.co.kr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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